분류 전체보기85 당뇨 혈당관리는 곡물에 답이 있다 서론당뇨병 관리에서 식단은 약만큼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밥을 구성하는 곡물 선택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흔히 ‘백미보다 현미가 낫다’는 일반적인 인식으로 인해, 많은 당뇨 환자들이 현미밥을 식단의 기본으로 삼곤 합니다. 하지만 현미가 무조건 정답일까요?최근 영양 상담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 B 씨는 당뇨 진단 후 스스로 식단을 바꾸며 현미만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후 혈당은 230mg/dL 이상으로 유지되었고, 본인은 “현미만 먹고 있는데도 왜 혈당이 계속 높죠?”라며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건강식이라 여겨지는 곡물이 오히려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에게 왜 곡물 선택이 중요한지, 특히 현미의 .. 2025. 7. 7. 공복혈당 흔들리는 아침식사 서론아침을 거르면 혈당이 덜 오를 것이라 믿는 당뇨 환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공복혈당이 낮게 나왔다고 안심하며 첫 끼를 생략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에서 생성되는 포도당 분비량은 아침 식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하루 전체의 혈당 리듬이 흐트러지게 됩니다.최근 상담한 60대 남성 환자분도 비슷한 사례였습니다. 평소 이른 출근으로 아침을 거의 거르던 분이었는데, 공복혈당은 140mg/dL 내외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심 이후 혈당은 210mg/dL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환자분은 “아침을 안 먹어서 혈당이 잘 나오는 것 같았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정밀한 패턴 분석 후 오히려 아침 결식이 문제라는.. 2025. 7. 6. 혈당조절 위한 식사 전략 3가지 당뇨병은 단기간의 노력으로 예방하거나 조절되기보다, 매일의 선택과 습관에서 차곡차곡 결과가 쌓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전단계’라는 진단을 받은 분들에게는 식습관 하나하나가 혈당을 결정짓는 열쇠가 됩니다. 당장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혈당계를 구입하는 분들도 많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식사 행동 습관입니다.제가 상담했던 50대 여성 환자 A 씨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점심시간마다 10분 만에 식사를 마치는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체중은 정상이었지만, 식후 혈당은 늘 190~200mg/dL을 넘겼고, 공복 혈당도 점차 높아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A 씨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식사 전략 세 가.. 2025. 7. 5. 당뇨 디저트 단맛 포기없이 즐기기 당뇨 진단을 받고 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이 ‘단맛’에 대한 생각입니다. 설탕, 시럽, 케이크처럼 익숙했던 음식들이 어느 날 갑자기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뇨라고 해서 단맛을 완전히 포기해야 할까요?저는 실제 상담을 진행하며 당뇨 환자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정말 단 걸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또는 "무설탕이라 쓰여 있어도 믿어도 되나요?"라는 고민은 단지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즐거움'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혈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당뇨 디저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단순히 설탕을 빼는 것이 아니라, 대체 감미료의 활용, 식재료의 조합, 섭취 타이밍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맛에 예민한 분들.. 2025. 7. 4. 유산균으로 조절하는 혈당의 비밀 당뇨를 관리하는 데 있어 식사 조절, 운동, 약물 치료는 기본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와 상담 현장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장 건강, 그중에서도 유산균의 역할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유산균은 단순한 소화 보조제가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최근 제가 만난 40대 초반 남성 환자분은 평소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있었고, 잦은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어 왔던 터라 덩달아 혈당까지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유산균 섭취와 장 내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식사 전략을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4주.. 2025. 7. 3. 혈당 급등하는 조리법과 개선법 혈당 조절을 잘하고 있다 생각했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공복 혈당이 160mg/dL 이상으로 튀는 경우, 당황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기 마련입니다. 특히 식사량이나 식품 종류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상황이라면, 조리법의 영향까지는 쉽게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서 만나본 많은 환자들이 실제로는 '먹는 방식', 즉 조리법에서 혈당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한 60대 남성 당뇨 환자의 경우, 식사일지를 보면 잡곡밥과 채소 위주의 반찬을 꾸준히 섭취하고 있었지만, 아침 식사 후 혈당은 180mg/dL까지 급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모든 반찬을 볶거나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하고 있었고, 밥도 양이 많기도 하지만, 갓 지은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2025. 7. 2.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